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수영부가 전주지역 유소년 수영 꿈나무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영을 통해 얻은 기량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와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전주시청 수영부는 13일 오후 덕진수영장에서 유소년 클럽팀 선수 50여 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운영 중인 ‘종목별 릴레이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앞서 배드민턴부·사이클부·태권도부에 이어 수영부가 네 번째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영부 소속 선수 7명과 한병선 감독은 △기초 영법 △스타트·턴 기술 △기록 단축 훈련 △컨디션 조절법 등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선수들은 시범을 통해 기술의 정석을 직접 보여주며, 참가자 한 명 한 명에게 자세 교정과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교육의 밀도도 높였다.
훈련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은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고급 기술을 배워 유익했다”며 “수영이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인지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관한 학부모들도 “전문 선수들의 세심한 지도로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병선 감독은 “수영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서 아이들의 자신감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수영을 즐기고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육 교육을 넘어, 지역 체육 인재의 저변을 넓히고 유소년들이 운동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종목의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체육 인프라의 사회 환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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