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의 안전 점검과 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9일 재개장한다. 이번 재개장은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점검과 보수 후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새롭게 조성했다.
재개장을 앞둔 붕어섬 생태공원에는 메리골드, 해바라기, 안젤로니아 등 계절꽃 9종 1만3,945본을 식재하고 초화박스 90개를 배치했다. 여름철 대표 수종인 배롱나무가 진분홍 꽃을 피우고, 메타세콰이어길에는 하얀 수국이 만개해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여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관람을 위해 주요 동선에 쿨링포그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재개장 시기에 맞춰 가동될 예정이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올해 3월 1일 재개장 이후 6월 말까지 25만여 명의 유료 입장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여 명, 2023년 같은 기간 17만여 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개통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았다.
출렁다리의 웅장한 420m 길이와 붕어섬 생태공원의 계절 꽃들이 SNS와 각종 채널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월 개점한 농특산물 판매장과 카페도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
심 민 군수는 “재개장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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