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범위를 ‘졸업 후 5년 이내 청년’까지 확대하고, 생활비 대출이자까지 포함하며 실질적인 청년 지원에 나섰다.
시는 18일 “오는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6학기 이내), 그리고 졸업 후 5년 이내의 청년들이다.
지원 항목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생활비 대출 이자 등으로, 2025년 상반기 발생한 이자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단, 국가 또는 지자체, 기업체 등에서 이자 전액을 이미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전주시 거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초본과 함께 재학·휴학·졸업 증빙서류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전주시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자격 심사 후, ‘전주시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오는 12월까지 대출계좌 상환 방식으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처리되며, 대상자들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본인 계좌별 지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지원 대상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활비 대출 이자 지원과 졸업생 확대라는 두 가지 전환점을 마련해 청년 친화 도시로의 발돋움을 강화했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전주는 학업과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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