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폭염으로 잠시 중단했던 시민과의 대화를 재개하며 다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9일 인후1동 주민센터에서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이어갔다. 이번 대화는 기록적인 혹서로 인해 중단됐던 시민 소통 행보를 다시 잇는 자리로, 관 주도 설명이 아닌 시민 참여형 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인후1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자생단체 임원진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인후1동 지역 현안과 전주시 주요 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 시장은 먼저 민선8기 4년차 시정 방향인 ‘준비된 변화, 힘차게 뛰는 전주’의 핵심과제를 설명하며,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완주-전주 통합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 MICE 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어 열린 자유 질의 시간에서는 주민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건의했다. △주민센터 청사 신축 필요성 △인후공원 일대 미활용 부지의 개발 방향 △노후 아파트 단지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이 언급됐다.
우 시장은 현장에서 즉시 답변 가능한 사안은 직접 설명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에 검토와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이 같은 소통을 바탕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별 생활밀착형 과제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인후1동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전주 발전에 대한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 전주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는 오는 22일 완산구 풍남동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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