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운영하는 공공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이 새단장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와 택시 기사 가입률이 크게 상승한 데다, 민원 발생도 현저히 줄어들면서 앱 서비스가 조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시는 21일, 지난 6월 개편된 ‘전주사랑콜’이 사용자 편의 중심으로 호출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면서 서비스 전반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운수종사자용 앱의 인터페이스가 대폭 개선되면서 기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전주사랑콜에 등록된 택시 수는 기존 약 2070대에서 2280여 대로 증가했다. 이는 보다 빠른 배차로 이어져 승객 만족도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용자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개편 전 대비 불만족 민원이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배차 지연이나 기사 응답 지연 등 주요 불만 요소가 대폭 해소됐음을 방증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주가맥축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등 지역 주요 행사장에서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소개와 앱 가입 유도 활동을 펼친 결과, 축제 기간 동안 호출 건수는 전주 대비 일평균 11%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전주페스타 2025’ 축제 현장에서도 전주사랑콜 홍보를 이어가며, 다양한 시민 접점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서비스 안정화의 핵심은 시민과 기사 모두의 만족도”라며 “앞으로도 기술 개선과 현장 소통을 통해 보다 신뢰받는 공공 교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