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전주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드론축구월드컵을 앞두고, 지역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응원이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주시는 2일,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축구의 발상지이자 종주도시인 전주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에 스포츠 산업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기업들의 참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전주 제1산업단지의 대표 제조기업인 휴비스 전주공장과 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기업 ㈜하이솔은 드론축구월드컵을 응원하는 가로배너와 현수막을 제작해 전주시내 주요 도로와 경기장 주변에 설치하고 있다.
이 응원물은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섬유제품 제조기업 한실어패럴은 자사의 기술력과 디자인 노하우를 살려 드론축구 응원 티셔츠를 제작, 대회 기간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가 착용할 유니폼으로 제공한다. 이 티셔츠는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 열기를 시각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창의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홍보 도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 같은 기업들의 협력이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개최는 물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새로운 지역축제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축제의 공동기획자로 참여하는 구조가 가능해지는 배경에는 지역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대표기업들이 앞장서서 대회를 응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드론축구월드컵은 시민과 산업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전주가 세계 속 드론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세계 30여 개국 이상의 대표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전주는 이를 통해 스포츠 기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새로운 관광·문화 자산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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