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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으로 다시 태어난 아중도서관,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전주시,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아중도서관 재단장… 오는 9일 재개관
탄소중립 실현과 생활밀착형 공공문화공간 조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전북 전주시 아중도서관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친환경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오는 9일 시민의 곁으로 돌아온다. 이번 리모델링은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전주시는 2일 “노후화된 아중도서관을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로 전환해 이용자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기 위한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린리모델링은 단순한 외형 정비를 넘어, 건축물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건물의 단열 성능 강화 △노후 창호 교체 △폐열 회수 환기장치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도입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설비가 적용됐다.

 

특히 이용률이 높은 1층 로비와 3층 열람실은 별도의 인테리어 개선 공사까지 이뤄져, 시민들은 더욱 안락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독서와 학습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중도서관은 전주시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어린이특화도서관으로, 재개관 이후에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임신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어린이 대상 그림책 놀이, 도서관 견학, 작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더불어 오는 10월과 11월에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성인·청년 대상 인문예술 강좌, 북토크 등의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아중도서관은 환경과 사람, 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탄소중립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공공도서관이자,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아중도서관 리모델링을 계기로 관내 공공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전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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