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자원순환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체험형 친환경 축제를 연다. 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제3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친환경 놀이터’를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5개 분야 8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시·체험·놀이·공연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콘텐츠로 채워진다.
자원순환존에서는 김제시 풍경을 활용한 이상기후 사진전과 북극의 변화를 모티브로 한 주제관 전시가 펼쳐져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새로보미존에서는 분리배출 시연과 폐배터리·멸균팩 교환소, 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하는 자원순환 교육이 진행된다.
노리존에서는 워터바운스, 캔크러시 등의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무대존에서는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대회, 환경 퀴즈쇼 ‘도전 그린벨!’, 리사이클링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포토존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폐자원을 활용한 예술작품 ‘정크아트’ 전시가 축제의 백미로 주목된다. 자원순환존 입구에는 높이 3m가 넘는 태권브이 정크아트가 설치되며,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정크아트 Live’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는 친근한 소재로 흥미를 유발하고, 성인에게는 폐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전시로 기대를 모은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축제가 자원순환의 실천을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환경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김제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원순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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