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익산시장 출마예정자가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 나아가 돌아와 정착하는 익산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핵심은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생활 여건 개선, 그리고 대학과 산업을 연결한 장기 성장 구조다.
조 출마예정자는 4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기회”라며 “명확한 실행 전략을 통해 총 3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익산이 전북에서 청년 유출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현실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경고”라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100만 평 규모의 ‘미래 AI·로봇·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조 출마예정자는 “첨단산업단지를 통해 익산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차분하지만 확실하게 바꾸겠다”며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취업 알선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고용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성공 취업박람회를 강화하는 한편, 장기 미취업 청년과 취업을 포기했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재도전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익산에서 경력을 쌓고, 삶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거 정책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 출마예정자는 “주거는 청년 삶을 지탱하는 기본 조건”이라며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전세보증금 대출과 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택 구입 자금 지원 역시 현행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제고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청년은 일자리뿐 아니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며 문화·여가 공간 확충, 교육·자기계발 기회 확대, 공원과 생활 SOC 기반시설 확충을 약속했다. 아울러 돌봄과 보육 지원 강화를 통해 결혼과 출산을 ‘부담이 아닌 선택’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업과 농업 지원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조 출마예정자는 “창업 자금과 연구개발, 공간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농업 역시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광대학교를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강조했다. 그는 “대학을 익산 산업과 연결해 교육·연구·창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조 출마예정자는 2022년 익산시장 민주당 경선 낙선 이후에도 익산에 머물며 읍·면·동을 돌며 시민들과 소통해 왔다. 그는 “지금 시민들은 익산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구도심과 원도심은 콤팩트하게, 시민의 행복은 임팩트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청년 정책과 함께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월 7회 시내버스 무상쿠폰 지급, 청렴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 임기 내 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 민생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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