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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 ‘찾아가는 사회포용 박물관’ 운영

장애인 보호기관에 도예 체험 제공… 문화접근성 높이는 맞춤형 프로그램

전주역사박물관이 장애·계층·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사회포용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5일, 전주역사박물관이 오는 9월 11일과 18일, 2주간 목요일에 걸쳐 외부 보호기관을 직접 방문해 도예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동이 어려운 참여자를 위해 박물관이 직접 기관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첫 방문지는 성년 지체장애인 보호기관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전북지회로, 이곳에서 진행될 교육은 ‘유물쭈물 흙흑흙’이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전주에서 출토된 백자 유물을 관찰하며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각자의 생활상을 반영한 도자기 그릇을 직접 빚는 체험에 참여한다.

 

전주시는 도예 실습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감각 자극, 정서 안정, 성취감 향상 등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신만의 도자기를 완성하는 과정은 참여자의 자존감과 자기표현력을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별 없는 문화 향유’를 실현하기 위한 전주시의 베리어프리(barrier-free)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복지기관, 쉼터,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지닌 대상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찾아가는 사회포용 박물관은 포용과 통합의 문화 기반을 넓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시민이 문화와 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역사박물관 카카오톡 채널 또는 전화(063-281-8688)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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