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관리자와 업무담당 교사들의 학생생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연수를 운영한다.
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장과 생활교육·책임교사·인성인권 담당 교사 등 2,200여 명을 대상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및 위기학생 지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며, △학교폭력 예방 대책 △학생생활교육 강화 방안 △사회정서 교육 확대 방안 △사례별 위기학생 지원 방안 등을 안내한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 시행된 △학교폭력 관계회복 숙려제 △관계중심 생활교육 전문 교사 양성 △관계개선 조정지원단 확대 △교원의 관계개선 조정 역량 강화 방안 등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정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간 갈등 및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관계개선 조정지원단을 올해보다 확대해 내년에는 65명, 2027년에는 125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실제 운영 결과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의 약 85%가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에 처벌보다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관계회복 숙려제’를 시범 운영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전북교육청은 2025년을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원의 지도 역량을 강화해 일상적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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