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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 성료

한·중·일·대만 전문가 한자리… 생태 보존·연구 성과 공유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와 연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반딧불이 생태 보존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2025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은 한국반딧불이연구회(회장 남상호)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의 보존과 생태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학술 교류의 장으로, 한국·일본·대만·중국의 전문가들과 환경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국외 사례 발표 ▲국내 연구 사례 발표 ▲종합 토론 ▲현장 관찰 등 다섯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일본 명성대학 스즈키 히로부미 교수가 ‘일본의 반딧불 보호 및 보전 활동’, 대만 센얀생태컨설팅 왕 이지에 대표가 ‘대만의 서식지 조성과 관리’, 중국 연태대학 곡강용 교수가 '반딧불이 연구·보호·이용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센터 석영식 센터장이 ‘곤충, 데이터 기반 미래산업’, 대전대 우다현 박사가 ‘한국산 반딧불이 서식지 계량학적 분석’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3부 종합토론은 한국반딧불이연구회 회장이자 대전대 총장인 남상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국 전문가 및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남 총장은 “천연기념물이자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매개로 국내외 석학들이 머리를 맞댄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무주의 반딧불 축제가 지구환경 보존과 지역 생태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함께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은 자연과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지향한다”며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이 공유한 생태 연구와 복원 기술이 무주반딧불축제의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을 마친 참석자들은 저녁 시간 무주읍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아 개체수와 활동 등을 직접 관찰하며 현장 체험을 이어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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