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오는 10월 25일, 아이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담은 제7회 아동권리영화제를 연다.
올해 영화제에는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 나의 목소리, 우리가 만드는 세상,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에서 총 113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31편이 본선에 진출해 영화제 당일 상영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아동·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 73편이나 출품됐다는 점이다.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 40여 개 도시에서 미래 영화인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회를 넘어,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와 목소리를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문화적 장(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선 상영작은 영화제 당일 완주군청 일원 야외 상영관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상영된다. 심사에는 영화평론가 오동진,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감독 창, 김차동 전주MBC프로덕션 대표 등이 참여해 작품성과 메시지를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상영 외에도 영화 콘텐츠 관련 진로체험 부스 12곳이 함께 운영돼, 아동·청소년이 영화 제작, 연출, 음향, 촬영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영화에 담긴 아이들의 특별한 메시지를 통해, 지역사회가 아동의 목소리에 더 깊이 귀 기울이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영화제가 아동과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권리를 표현하고 공감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아동권리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아동참여 정책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 실현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