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하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범시민 문화축제를 통해 유치 열기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린다.
전주시는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전주올림픽 유치 기원 범시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으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시민의 의지와 열망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유치운동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된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에 전주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강하게 알릴 계획이다.
행사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문을 연다. 색소폰 연주, 태권무, 퓨전 판소리, 조선팝 무대,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 등이 노송광장 무대에 오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오거리광장에서 시작해 노송광장까지 이어지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사물놀이 공연도 마련돼 전통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유치 기원식’에서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주시민과 올림픽 레전드 선수들이 전하는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전주시민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함께 모두가 함께하는 유치 기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미니 올림픽, AR 포토존, VR 스포츠 체험존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되며, 축제 현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쇼핑의 즐거움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문화축제는 올림픽 유치라는 대담한 도전 앞에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가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