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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쓰레기, 지금 어디에 있을까?"… 전주시, 초등생 대상 자원순환 현장교육 시작

삼천초 6학년생, 소각장·리싸이클링타운·매립장 직접 찾아가 폐기물 처리과정 체험

 

전주시는 18일 삼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하며, 생활 속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교육은 아이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듣고 느끼며 쓰레기 처리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매립장 등 전주시 폐기물처리의 핵심 시설들을 직접 둘러보며, 일상 속에서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분류되고 처리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봤다. 단순한 이론을 넘어, 냄새와 소리, 현장의 온도까지 생생하게 경험한 아이들은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전주시니어클럽 소속 환경강사들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냄새가 심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복잡한 과정이 있는 줄 몰랐다” “앞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분리배출과 자원재활용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전주시는 이번 견학이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오는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지역 초등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은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소각, 재활용, 매립 등 모든 과정이 한 지역 내에 집약돼 있어 현장 접근성과 교육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지역 내 학교와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커리큘럼 및 시설 견학 운영을 체계화해 지속적인 자원순환교육 기반을 다지고 있다.

 

홍소지 전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교육은 미래세대가 환경 문제를 실천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자원순환 교육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쓰레기 감량과 자원재활용 확대를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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