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LED 전자게시대 시범운영을 확대해 합법적이고 저렴한 광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완산구 통일광장사거리에 LED 전자게시대 1기를 설치해 공공광고 위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지난 6월 덕진구 화개네거리에도 추가로 1기를 설치했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는 공공광고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3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상업용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다.
특히 전주시는 광고 신청부터 추첨·배정·송출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한 온라인 관리시스템과 전용 누리집을 구축해 공정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공정 행위 차단과 투명한 광고 운영 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이번 시범운영 확대는 불법 광고물 난립으로 훼손된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부담 없는 홍보 수단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시범운영 확대는 광고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도시경관을 정비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옥외광고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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