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기 위해 개최한 제6회 ‘실버가요제’가 지난 20일 봉동 둔산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실버가요제는 노래를 사랑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가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였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은 트로트, 가요,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무대에는 실력 못지않은 패기와 감동이 어우러졌고, 행사장 곳곳에는 관람을 위해 모인 가족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축제의 품격을 더한 축하 공연과 공정한 심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진영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은 “실버가요제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과 열정을 무대에서 꽃피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이 무대가 어르신들의 자긍심과 지역 공동체의 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늘 실버가요제가 어르신들께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고, 우리 모두에게는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었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문화와 여가를 누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실버가요제는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사회의 문화 다양성과 세대 통합을 실현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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