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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송광백련 나비채 음악회’로 자비와 감동 전하다

13회 맞은 전통행사… 사찰음식 만찬과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시간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송광사(주지 법진스님)가 지난 20일 완주 송광사 경내에서 ‘2025 송광백련 나비채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행사는 ‘나·비·채’ 정신, 즉 “나눔으로 자비를 실천하고, 욕심을 비워 지혜로 채우는 삶”의 의미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그리고 지역 주민과 불자들이 참석해 사찰음식 만찬과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기며 마음을 나눴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나비채 음악회’는 사찰 경내에서 열려 특별한 분위기를 더했다. 오케스트라 코리아쿱의 연주와 함께 피아니스트 송영민, 카운터테너 이희상이 출연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감성 무대를 펼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법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혜와 자비를 나누고, 욕심을 비우며 다시 지혜로 채우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며 나비채 정신의 실천을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송광백련 나비채 행사는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상징적인 축제로, 완주가 지향하는 ‘행복경제도시’와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문화 행사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광백련 나비채 음악회’는 매년 불교의 가르침을 문화로 승화시켜 주민들과 공유하며, 완주군의 대표적인 힐링·명상형 문화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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