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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식품 연구 거점, 익산서 첫 삽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2026년 준공 목표로 국내 대체식품 산업 중심지 도약

 

전북 익산이 미래 식품 산업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국내 최초의 푸드테크 전문 연구시설이 익산에서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29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서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갖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식물성 대체식품의 원천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산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 11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시점은 2026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센터는 특히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과 시제품 개발, 산업 연계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산물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도 2017년 이후 연평균 15.7%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6년에는 2,800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이번 센터 구축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식품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와 기념사, 시삽식 등이 이어졌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물 기반 대체식품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전북이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라북도는 관련 산업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농업과 식품산업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번 연구지원센터 착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푸드테크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식물성 대체식품을 중심으로 한 첨단 식품 산업 육성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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