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지난 26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외신기자 프레스투어가 군 일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4개국 외신 기자단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지역 특성을 살린 지방소멸 대응 사례를 직접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먼저 트레일 안내센터를 방문해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의 핵심인 ‘장수군 트레일빌리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장수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 현장을 찾아 청정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대회 운영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국내 최초·최장거리 코스로 주목받는 100마일 구간이 처음 선보여 장수군이 산악레저와 스포츠 관광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신 기자단은 논개활공장, 수분마을 보급소(CP) 등 주요 거점을 방문하고, 대회 참가 선수와 장수러닝크루 대표를 인터뷰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생활권 단위의 고유 자원을 활용해 지역 자생력을 높이는 정책으로, 장수군은 2023~2024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까지 트레일빌리지를 조성해 ‘한국의 샤모니’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외신 기자단에 우리 군의 우수한 정책사례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딩 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장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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