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상설시장이 ‘2025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전국 우수상(우수시장)을 수상했다.
부안군은 지난달 30일 열린 콘테스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뒤 부안상설시장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주관했으며, 전국 전통시장과 도·소매시장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참여와 위생관리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진행됐다.
평가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전문가와 국민 심사단이 함께 참여했다. 부안상설시장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판 비치율이 높고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두드러져 정확성과 시인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활어·건어물·젓갈류 등 업종 특성에 맞춘 캐릭터 표시판을 제작·활용하고, 글자 크기를 규정보다 크게 표기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군과 상인회는 어패류 캐릭터를 이용한 원산지 표지판 제작, ‘1품목 1표지’ 부착, 방송 안내, 캠페인 등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왔다.
이번 수상으로 부안상설시장은 5백만 원 상당의 부상과 함께 우수시장 현판을 받았으며, 향후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상인들이 꾸준히 원산지 표시를 성실히 지켜온 결과”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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