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전주시와 전주지역자활센터는 2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영양더하기 대상 어르신들을 찾아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명절 때 홀로 지내며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꾸러미에는 팥찰밥, 삼색 송편, 돈갈비찜, 잡채, 전, 나물 등 다양한 추석 음식이 담겼으며, 긴 연휴로 인한 돌봄 공백을 고려해 대체식도 함께 제공됐다.
앞서 1일에는 또 다른 수행기관인 진북동 도토리골 새뜰마을 주민돌봄센터가 취약계층 70여 가구에 명절 음식을 전했다. 주민들은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 독지가들의 후원, 봉사자들의 참여로 직접 전을 부치고 음식을 준비했다.
이어 오는 3일에는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100여 명의 인력과 함께 잡채, 모둠전, 도토리묵, 과일 등을 담은 꾸러미를 100여 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연휴가 길어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 클까 염려됐는데, 여러 기관과 주민들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셔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나눔의 자리를 확대해 지역 사회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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