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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의 열정, 군산의 맛으로 통하다"

2025 군산짬뽕페스티벌, 4일간 시민과 관광객 입맛 사로잡으며 성황리 종료

 

‘짬뽕의 도시’ 전북 군산에서 열린 짬뽕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산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백년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5 군산짬뽕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대표 먹거리인 짬뽕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색 먹거리 체험을 선보이며 도심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올해 축제는 ‘고기짬뽕’, ‘해물짬뽕’, ‘이색 짬뽕’ 등 테마별 먹거리 존을 운영해 짬뽕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으며, 특히 처음 도입된 짬뽕·짜장면 0.5인분 판매는 "적은 양으로도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얻으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백년광장은 얼큰한 짬뽕 향기와 사람들로 북적였고, 가을날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뜨거운 국물 한 그릇으로 여행의 피로를 달랬다.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킨 공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엄 짬뽕레스토랑’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감성적인 재즈 공연이 진행돼 낭만적인 야경 속에서 짬뽕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낮 시간대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마술쇼, 서커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배달! 짬뽕의 명수’, ‘보글보글 짬뽕탕’, ‘K-관광섬을 이겨라’ 등 짬뽕을 소재로 한 게임형 콘텐츠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참가자들은 인증사진을 남기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축제 기간 인근 짬뽕특화거리도 하루 종일 인파로 붐볐다. 군산 시내 중심부를 따라 조성된 이 거리에서는 지역 대표 짬뽕 맛집들이 참여해 축제와 연계된 음식 서비스를 제공했고, 관광객들은 짬뽕 한 그릇을 통해 군산의 맛과 역사, 골목 풍경까지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 상인은 “짬뽕페스티벌은 이 거리 자체를 전국에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기회”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짬뽕페스티벌은 먹거리,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군산만의 짬뽕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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