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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자전거 메카로 달린다…19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 개최

총 3천여 명 참가…안전대책·도로정비 마무리, 지역경제·관광 효과 기대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주목을 받는 ‘2025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자전거대회’가 오는 19일 무주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선수 1,800명을 포함해 지도자, 가족, 대회 관계자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이 후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로 사이클 대회 중 하나로, 무주군은 매년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란폰도 참가자들은 총 124.5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무주예체문화관 주차장을 출발해 부남면, 안성면, 설천면, 무풍면, 적상면 등 무주 전 지역을 순환하는 코스다. 설천면 하조사거리부터는 메디오폰도 참가자들이 분리돼 총 70.5km 코스를 주행하며 무주국민체육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군은 당초 6월 예정이던 대회가 우천으로 연기됨에 따라, 9월부터 구간별 도로 노면 점검과 정비, 안내판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경찰서, 남원국도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도 마친 상태다.

 

대회 당일에는 무주예체문화관 광장에 종합상황실이 마련되고, 교통지도 차량, 구급차, 경찰 순찰차, 자전거 연맹 오토바이 등 30여 대가 현장에 투입된다. 교통 유도 요원도 구간별로 420명이 배치돼 사고 예방과 응급 상황 대응에 나선다.

 

박영석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장은 “무주는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이미 자연환경과 코스 구성 면에서 최고의 대회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며 “안전한 대회 운영은 물론, 관광과 경제적 효과를 통해 무주가 자전거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차량 혼잡이 예상되는 한풍루교차로, 당산교차로, 중산교차로 등에 대해 일시 또는 부분적인 차량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과장은 “대회 구간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란폰도(Gran 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리는 비경쟁 자전거 마라톤 대회다. 국내에서는 무주 대회가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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