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단풍이 물든 적상면이 화합과 소통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주군 적상면은 지난 18일 적상면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3회 적상면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별빛 닮은 단풍, 단풍 담은 적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적상면이 주최하고 적상면발전협의회(회장 이성열)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윤정훈 도의원, 그리고 재경·재부산 향우회 회원, 적상면민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풍물단 공연과 실버체조, 색소폰 연주, 숟가락 난타 등으로 흥겨운 문을 열었고, 이어 기념식과 화합행사, 태권도 시범, 면민 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면민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시·체험 부스와 지역특산물 나눔 행사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과 봉사정신을 실천한 면민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황정자 씨가 효행장, 이선옥 씨가 문화체육장, 안해순 씨가 공익장을 수상했으며,
임종철·고귀식·박영근·이선영 씨는 무주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곽동환·한상희 씨가 무주군의회 의장상을, 김문찬·문지윤·신경미 씨가 적상면발전협의회 감사장을 각각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향사랑 기탁과 발전기금 기부도 이어졌다.
재경무주군민회 김철호 회장과 재경적상면민회 김재연 회장은 각각 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재부산무주군민회 이철현 회장은 1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무주군 인구정책에 기여한 면민에게 주어지는 출산 장려금은 올해 태어난 최예빈, 신우주, 이태양, 박로엘 아기의 부모에게 전달됐다.
김영우 적상면장은 “별빛 닮은 단풍, 단풍 담은 적상의 가을 정취를 함께 느끼며 지역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기운을 바탕으로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 무주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 면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적상은 무주의 역사와 전통의 중심이자, 가을 관광의 자존심”이라며
“앞으로도 무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적상면은 인구 2천5백여 명이 거주하며, 적상산사고지·안국사·머루와인동굴·양수발전소 등 관광명소와
머루·복분자·블루베리·포도(샤인머스캣)·옥수수 등 고품질 농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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