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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지진·폭설 가상 복합재난 실전 합동훈련 실시

시민 안전 최우선, 겨울철 교통소통대책 점검·강화


군산시는 28일 오후 4시, 성산면 산업단지 일원 군도 16호선에서 ‘2025년 겨울철 교통소통대책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과 폭설이 동시에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 도로 제설 등 실제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상황은 규모 6.5 지진 발생 직후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고 차량이 미끄러져 전복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군산시 안전건설국장과 안전총괄과장을 중심으로 긴박한 현장 대응이 펼쳐졌으며, 재난상황실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 연락관을 파견해 초기 대응을 조율했다.

 

현장에서는 군산경찰서가 교통통제와 우회로 확보, 군산소방서가 전복 차량 운전자 구조 및 긴급 이송, 군산시 건설과와 성산면은 굴착기와 제설차량을 투입해 도로 제설 및 차량 견인 작업을 실시하며 교통 소통을 신속히 복구했다.

 

군산시 외에도 경찰서·소방서·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기관 간 협력 체계가 실전처럼 점검됐다. 훈련 종료 시에는 고립 차량 이동 및 도로 제설 작업이 완료됐으며, 농공단지와 창오초등학교 방면 차량 통행도 정상화됐다.

 

현장을 찾은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재난은 예측이 아닌 대비로 막을 수 있다”며 “오늘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춘호 안전건설국장은 “각 기관이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대응체계를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단순 시연이 아닌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형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군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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