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옥정호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박 관광지’로 소개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 27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은 김관영 도지사에게 동부권 균형발전사업 성과를 질의하는 과정에서 임실 옥정호 관광단지를 “대박 관광지”로 호평하며 주목을 끌었다.
박 의원은 PPT 자료를 통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들, 활짝 핀 꽃밭과 수려한 경관 사진을 제시하며 “옥정호 관광단지가 대박이다. 개장 2년 만에 132만 명이 방문한 성공적인 관광지로, 임실군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정책”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정말 좋은 곳이다. 꼭 방문해보시라”고 답했고, 박 의원은 “이미 다녀왔다”고 화답하며 국감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박 의원은 옥정호 관광단지를 “광역단체의 지원과 기초단체의 노력이 결합된 성공 사례”로 평가하며, 동부권발전특별회계를 통한 주민 소득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옥정호 생태관광개발사업은 3선 심 민 군수가 취임 초기인 2015년부터 역점 추진해온 대표 사업으로, 옥정호 권역을 생태·체험형 관광지로 조성한 결과다. 특히 2022년 완공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핵심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출렁다리는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된 길이 420m·높이 83.5m의 현수교로, 옥정호의 수려한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국적 명소다. 개통 이후 붕어섬을 비롯한 주변 관광객이 급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돼 숲속교실, 산책로, 포토존, 전망데크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사계절 꽃밭을 갖추며 ‘붕어섬 사계절 꽃 나들이’라는 브랜드를 확립했다. 봄의 튤립과 수선화, 여름의 수국, 가을의 구절초, 겨울의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개장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168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2025년 10월 기준)만 36만 8천여 명이 방문해 전북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임실군은 향후 옥정호를 중심으로 생태탐방로, 스카이워크 등 추가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완성도 높은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국정감사에서 임실 옥정호가 성공적인 관광사업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11년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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