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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독립영화 제작에 ‘버추얼 프로덕션’ 접목 모색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창작자 대상 첨단 영상기술 세미나 개최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급변하는 영상 제작 환경 속에서 지역 영화 창작자들이 첨단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1일 메가박스 전주객사점에서 열린 제25회 전북독립영화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이 첨단 제작기술을 접하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국내 대표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업인 모팩스튜디오와 웨스트월드가 참여해 지역 창작자들과 소통했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세션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일장춘몽’, BTS 뮤직비디오 ‘Come Back to Me’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팩스튜디오 안현준 센터장이 ‘창작자를 위한 프리-비주얼라이제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독립영화 제작 단계에서 사전시각화 기술이 창작 의도를 구체화하고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화 ‘영웅’, ‘고지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참여한 웨스트월드 허동혁 본부장이 연사로 나섰다. 허 본부장은 실제 독립예술영화 제작 현장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기술을 활용하려면 지자체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과 공동 인프라 구축, 교육·멘토링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전주가 가진 영화도시의 기반 위에 첨단 제작기술 생태계를 더해 창작자들의 새로운 표현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영화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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