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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드라이브 인 페스타, 안전관리 이상無”

사전계획부터 현장점검까지 철저히 이행… 3만8천여 명 운집 속 사고 ‘0건’

완주군이 최근 제기된 ‘드라이브 인 페스타 안전관리 부실’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축제는 사전계획 수립부터 현장점검, 유관기관 협업까지 철저히 이행된 안전한 행사였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축제 개최 전 재난안전과·문화관광과·완주문화재단·대행사 등 관계기관이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계획에는 ▲행사 전반의 안전관리 총괄책임자 지정 ▲안전요원 배치계획 ▲긴급대응체계 및 기상상황 대응 방안 등 세부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행사 전날인 10월 16일에는 완주군 문화역사과, 완주문화재단, 완주산단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무대 및 시설물 설치상태, 출입 통제구역 확보, 가스·전기시설 점검증명서, 불꽃놀이 신고 등 모든 항목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입회하에 가스사용 부스의 안전상태를 직접 점검했으며, 소화기 비치와 금속관 설치 등 관련 기준을 충실히 준수했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배전판 위치 부적절’ 주장에 대해 군은 “행사장 내 배전판 위치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으며, 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분전함 접지, 시건장치 설치 등 안전기준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반박했다.

 

또 “철제휀스 설치는 고전압(22,900V 이상)에만 필수 적용되는 사항으로, 이번 행사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기안전공사 유선 확인 결과를 덧붙였다.

 

행사 기간인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군은 경찰·소방·응급의료 부스를 상시 운영하며 실시간 상황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경호·교통·질서·안전요원·부스관리자 등 총 170명이 배치돼 관람객 동선을 통제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불꽃놀이 구간 통제, 우천 대비 야자매트 설치, 잔디 훼손구간 복토 및 평탄화 작업 등도 즉시 조치됐으며, 행사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완주군 관계자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가족, 군민 등 경찰추산 3만8천여 명이 집결한 대규모 행사였지만 철저한 협업체계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며 “일부 사실과 다른 주장이 확산되는 것은 유감스럽다.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하고, 즐기고, 함께 성장하는 완주’를 주제로 열린 이번 드라이브 인 페스타는 올해 처음 개최된 지역 상생형 문화축제다. 전시·체험존, 키즈캠프존,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근로자 가족가요제와 기업근무복 패션쇼를 통해 근로자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라디오 주민DJ, 완주군 합창단 공연, 행복완주산단 어울림 콘서트 등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공연 무대가 이어졌으며, 가수 송하예·존박·임창정이 출연한 별빛콘서트는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문화복지 향상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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