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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웰다잉 교육’ 통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 모색

연명의료결정제도 이해와 삶의 의미 성찰… 시민 공감대 확산


익산시가 초고령사회에 맞춰 시민들이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6일 보건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웰다잉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삶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존엄한 마무리를 준비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원병원 원장이자 원불교 호스피스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은숙 원장이 진행했다. 그는 ‘존엄한 죽음의 의미’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하고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웰다잉은 단순히 죽음을 대비하는 개념을 넘어, 남은 생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갈지 성찰하는 과정이다. 특히 2016년 제정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익산시보건소는 2019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보건소와 14개 보건지소에서 시민 상담과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상·하반기 웰다잉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존엄한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웰다잉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현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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