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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버려진 자전거 새 생명 불어넣다

재생자전거 40대 기증… 녹색교통·나눔문화 확산 ‘두 마리 토끼

 

버려진 자전거가 익산시의 손길을 거쳐 다시 이웃의 발이 되고 있다. 익산시는 10일 재생자전거 40대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녹색교통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 학교, 도로변 등에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자전거는 익산시 자전거문화센터에서 정비를 거쳐 이용 가능한 상태로 재탄생한다.

 

이렇게 되살아난 자전거는 저소득층과 학생 등 교통수단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된다. 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640대의 재생자전거가 기증됐으며, 매년 약 100대의 자전거가 새 주인을 만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재생자전거 사업은 단순한 물품 기증을 넘어 일자리 창출, 도시 미관 개선, 녹색교통 확산 등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순환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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