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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고속철도 증편 논의 본격화

전주시·전주시정연구원, 정책토론회 개최…전라선 수요 반영·광역교통체계 전환 필요성 공감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은 14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 베스트홀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정책 비전–전주역 고속철도 증편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전주역 고속철도 확대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시을)과 교통·철도 전문가, 학계,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전라선 고속열차 증편 필요성과 전주 교통체계 발전 방향이 중점 논의됐다. 김관용 전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주권 도로 중심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연계한 철도 인프라 확충과 광역교통체계 정비가 지역발전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2024년 전주역 고속철도 수송 실적 분석을 바탕으로, 전라선 운행 편수가 수요에 비해 부족해 서울·광명 등 수도권 구간 예약 실패가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크 시간대 배차 집중, 좌석 공급 확대, 타 노선 열차의 전라선 정차 전환 등 탄력적 운행 방안을 제시하며, 평택~오송 2복선 개통(2028년)과 수서~광주선 개통(2031년) 시 전주역 수요 증가를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주역 증편 필요성과 대광법 개정으로 확보된 제도적 기반, 광역교통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속철도 수요 증가와 광역교통망 중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철도 운행계획 재조정 시점을 전주역 증편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전라선 고속철도는 지속적인 초과수요에도 편수가 부족하다”며 “증편은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권 확대를 위한 필수 과제로, BRT 구축과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함께 전주역을 광역교통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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