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광치제1농공단지 내 근로자 복지와 문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광치복합문화센터’ 준공식을 21일 열었다. 시는 이번 센터 조성이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산업단지 환경 조성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총사업비 75억 원(국비 32억·도비 4억·시비 39억)이 투입된 광치복합문화센터는 2021년 11월 착공 이후 4년에 걸쳐 완공됐다. 연면적 1,865.94㎡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복합문화동과 기숙사동으로 구성되며, 근로자의 교육·문화 활동, 생활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준공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의원,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되며 준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준공식에 이어 ‘근로자 화합 한마당’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업 대표와 임직원, 근로자가 함께 즐기는 문화공연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이 마련되며 현장은 뜨거운 열기와 활기를 더했다. 이번 경품은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들이 십시일반으로 준비해 공동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최경식 시장은 “광치복합문화센터는 단순한 건물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라며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는 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원 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남원역세권이 ‘투자선도지구’로 각각 지정되면서 남원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었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광치복합문화센터를 농공단지 근로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운영할 방침이다. 다양한 근로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입주 기업 및 단체 의견을 반영해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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