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메리 북스(BOOKS) 마스’를 주제로 12월 한 달 동안 영등·부송·유천·금마·황등 등 5개 시립도서관에서 체험과 공연, 독서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12월 6일부터 13일까지 △소원을 켜는 겨울 △마법의 캐릭터 키링 △꼬마산타의 클레이 트리 공방 △맛있는 크리스마스 △손끝에서 피어나는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공방 체험이 이어진다.
12월 14일에는 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옴니버스 매직쇼’가 진행된다. 매직·버블·풍선·불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모든 체험과 공연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12월 6~27일에는 ‘크리스마스 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도 열린다. 5개 도서관 자료실에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도서 2권으로 구성된 ‘블라인드 북’ 꾸러미를 매주 토요일 선착순으로 대출하는 방식으로, 어떤 책인지 모르고 빌리는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이 연말의 즐거움과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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