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아동기 예방 중심 보건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치카푸카 튼튼치아’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해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34개소 아동 438명에게 구강검진, 올바른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 필수 예방 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진 결과 치과 진료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개별 결과서도 안내했다.
미취학 아동은 간식 섭취 빈도가 높고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하기 어려워 충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다. 특히 6세 전후는 첫 영구치가 올라오는 중요한 성장 단계로, 이 시기에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평생의 치아 건강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정기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익산시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아동기부터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역시 충치 예방과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중점 목표로 진행됐다. 시는 내년에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2월 중 참여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어릴 때 형성된 구강관리 습관은 성인이 될 때까지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아이들이 올바른 칫솔질과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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