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무주군민회(회장 김철호)가 지난 3일 서울 신촌 ‘케이터틀’에서 2025년도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 군민들이 고향 발전을 응원하고 상호 교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송년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무주군 기관·사회단체장, 재경무주군민회 임원 및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인홍 군수는 “몸은 떠나 있어도 고향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으로 무주를 응원해 주시는 재경 군민들 덕분에 무주는 오늘도 세계 속에서 빛나고 있다”며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위기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한 무주가 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고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농업·경제·관광·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전략을 강화해 ‘무주다운 무주’, 여유롭고 따뜻한 고향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도 이어졌다. 재경무주군민회는 무주읍·설천면·안성면·무풍면·적상면·부남면 등 6개 읍·면 중학교에 각 1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각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 22명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기금은 △이근종 재경무주군민회 고문 △김진택 재경설천면민회 명예회장 △박남하 재경무풍면민회 회장 △조병규 재경무주군민회 대외협력위원장 △최은숙 재경무주미래포럼 부회장 △강옥동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회장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호 회장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철호 회장은 “어디에서든 ‘무주’라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뛰는 것이 출향 군민의 정”이라며 “고향의 아이들이 밝게 성장하고, 이웃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무주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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