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봄이 올 한 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주를 순환경제사회 선도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재탄생시키는 ‘새활용(up-cycling)’을 핵심으로 시민 참여와 산업 육성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센터는 새활용 전문가로 육성한 16명의 강사단을 통해 방문객 대상 이론·체험 교육과 학교 및 단체 대상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 간 협약에 따라 초등학생 20회 현장학습을 진행, 자원순환과 새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가정 단위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연 8회 새활용 테마 미술작품 전시를 운영하며, 현재는 ‘귀결된 모퉁이’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업사이클링 가구와 탄소 작품 등을 내년 2월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 산업 지원에도 주력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굿즈로 입주기업 제품을 선정하도록 판로를 개척하고, 외부 박람회 홍보부스 지원으로 기업의 독립 운영 가능성을 높였다. 서노송예술촌과 협력한 ‘서노송예술주간’ 등 연대·협력 사업도 추진하며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했다.
새활용 스토어에서는 입주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맞춤 제작 의뢰도 연결하며 새활용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건물 1층에 새활용 스토어, 2층에 입주기업 연구실과 공동작업실, 3~4층에는 전시실과 체험교육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관람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해설과 함께하는 시설 탐방도 가능하다.
올해 센터에는 세종시, 부산광역시 등 5개 기관에서 총 30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며, 전국 업사이클링 운영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새활용은 폐기물에 디자인과 가치를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자원순환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새활용센터는 ㈜사람과환경에서 위탁 운영하며,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2년간 위탁 운영이 연장된 상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