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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스마트 경로당’ 디지털 돌봄 거점으로 본격 전환

496곳 구축 완료… 비대면 진료·소통·건강관리까지 ‘남원형 디지털 케어’ 시동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추진 중인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안전·소통 기능을 갖춘 디지털 돌봄 거점 모델로 진화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시청에서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관내 496개 스마트 경로당에서 디지털 맞춤 돌봄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시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공무원, 읍·면·동장, 수행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경로당이 지역사회 복지체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전략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구축으로 어르신들은 집 가까운 경로당에서 건강관리, 여가·소통, 안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앞으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이용 편의성 강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각 경로당에 설치된 스마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정기 소통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리적 거리에 관계없이 어르신들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한다.

 

핵심 기능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더욱 강화된다. 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처방약 전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참여 의료기관을 점차 확대해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해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개선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플랫폼 고도화까지 완료되면 스마트 경로당은 지속 가능한 ‘남원형 디지털 돌봄 모델’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해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디지털 복지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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