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산업 기반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정은 순창군이 그동안 전통 장류 산업을 기반으로 축적해 온 발효·미생물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지역 농생명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사업비 50억 원을 우선 확보했으며, 향후 국비와 도비 등 추가 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순창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는 순창읍·풍산면·인계면 농공단지 일원 총 93 ha 규모로 조성되며, 85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됩니다. 핵심 사업으로는 △마이크로바이옴 지식산업센터 조성 △AI 기반 미생물 혁신허브 구축 △K-발효관광 명소화 사업 등이 포함됩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료–미생물 소재–제품화–유통–문화관광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해 매출 1,300억 원 달성, 일자리 250명 창출, 창업 및 유치 기업 30개 이상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농생명산업지구는 순창의 강점인 전통 장류 기술과 최신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융합해 농생명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은 순창이 전통 발효 산업을 넘어 첨단 농생명 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국비를 기반으로 농가 소득, 일자리, 인구, 기업, 관광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순창군은 이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순창발효관광재단 등 장류 특구 내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미생물 융복합 산업지구’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