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이 세계 청소년 펜싱 선수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다. 익산시는 12일, 오는 16~21일 ‘2025 코리아 익산 인터내셔널 펜싱선수권대회’가 익산실내체육관과 반다비 체육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국제대회로, 지역 스포츠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펜싱협회와 전북특별자치도펜싱협회가 주관한다. 세계 7개국에서 약 1,000명의 선수단(U20·U17·초등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국제 펜싱 유망주들의 성장 무대가 익산에서 펼쳐지게 된다.
경기는 16~18일 U17 남·여 플뢰레·에페·사브르 종목 예선과 결승이 진행되고, 19~21일에는 U20 및 초등부 경기가 이어진다. 종목·연령별 정상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익산 지역 학생선수 29명의 출전이 눈길을 끈다. 이리여고 6명, 전북제일고 4명, 지원중 3명, 이리북중 9명, 위즈펜싱클럽 소속 7명이 세계 유망주들과 나란히 검을 맞대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지역 청소년 선수들의 국제무대 도전이 본격화하는 계기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익산이 청소년 국제스포츠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지역 선수들의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계 유망주들이 익산에서 기량을 펼치는 것은 도시의 스포츠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학생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6일간 이어질 국제경기 일정 속에서, 익산이 어떤 스포츠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할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