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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한 상자에 담긴 이웃의 정

익산 팔봉동 통장협의회장 부부, 겨울 문턱에서 나눔 실천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 익산 팔봉동에서 이웃의 마음을 데우는 따뜻한 나눔이 전해졌다. 익산시 팔봉동 통장협의회장 박황우 씨와 팔봉동 부녀회 총무 윤영순 씨 부부는 15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짜리 6상자를 기부했다.

 

부부는 이날 정성껏 준비한 김치를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고, 짧은 대화 속에서 생활의 어려움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등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현장이었다.

 

박황우 씨와 윤영순 씨는 통장과 부녀회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주민자치위원으로도 참여하며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매월 이어지는 정기 기부 역시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생활 밀착형 복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온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박황우 팔봉동 통장협의회장은 “약소한 김치 한 통이지만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봉관 팔봉동장은 “이웃을 위한 따뜻한 실천이 팔봉동 복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며 “묵묵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부부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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