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6년 6월 정식 개장을 앞둔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선정한다.

군산시는 복합단지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명칭을 시민과 관광객의 아이디어로 발굴해, 군산 해양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명칭 공모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17일부터 31일까지로, 군산시민은 물론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홍보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삽입된 정보인식부호(QR코드) 또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1인 1건의 명칭과 제안 배경을 제출할 수 있으며, 동일한 명칭이 다수 접수될 경우 가장 먼저 제출한 참가자를 우선 접수자로 인정한다.

군산시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중복 여부와 부적절성 등을 검토한 뒤, 관광·해양레저·브랜딩·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공공성, 지역성, 브랜드 적합성, 발음 용이성, 의미 전달력,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건의 신규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총 30명을 선정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애플 에어팟을, 우수상 9명에게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이용권(4인 기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가운데 2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스타벅스 텀블러를 증정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공모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군산 해양관광의 미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군산을 대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무녀도 일원 6만4,365㎡ 부지에 조성됐으며, 잠수풀과 인공서핑장, 파도풀, 인피니티풀, 카누·카약용 레저레이크, 숲속캠핑장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 콘텐츠를 갖춘 서해안권 대표 복합 관광시설이다. 군산시는 지난 11월 물놀이·레저 전문기업 ㈜조이와 관리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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