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혼인·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민원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군산시는 18일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한 번의 방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 이후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원인은 혼인신고를 시청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한 뒤, 전입신고를 위해 다시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원스톱 서비스 도입으로 혼인과 전입신고를 한 번에 접수할 수 있게 되면서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됐다.
서비스 절차는 민원인이 시청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접수한 뒤, 배우자가 속한 관내 주소지로 전입신고를 희망할 경우 시청에서 접수를 대행하고 관련 자료를 해당 읍·면·동으로 이송하는 방식이다. 이후 관할 읍·면·동 담당자가 신속히 처리하고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지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비스 시행 이후 혼인신고 대상자 386명 가운데 56명이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해 약 14%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시는 두 업무를 각각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민원인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절차가 줄고 처리 시간이 단축되면서 민원인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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