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이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개발사업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공유하고 정책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면 심사를 거쳐 총 4개 지자체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순창군은 본선 발표와 최종 심사에서 가장 우수한 지역개발 사례로 선정되며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순창군이 발표한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은 전통 장류와 발효문화를 단순한 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산업, 연구, 관광, 체험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지역발전 모델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발효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유용미생물은행 등 발효·미생물 기반 산업화 지원시설 조성이 핵심 성과로 꼽혔다.
또한 글램핑장과 워터파크 등 민간투자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확대,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성과 등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탁월하다는 인정을 받았다. 실제로 순창 발효테마파크는 방문객과 입장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투자선도지구 내 다수의 장류·식품·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순창군이 추진해 온 전통산업 기반 융복합 지역개발 전략이 국가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성공 모델로서 타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군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발효문화산업 기반 지역개발 정책이 올바른 방향이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화센터와 순창 장독타워 등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북 동부권을 대표하는 산업·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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