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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딛고 지역 축제 기획사로…부안 청년의 반전 성장

부안 ‘조이풀’, 농식품부 신활력플러스사업 전국 최우수 사례 선정

 

코로나19로 꿈을 접을 뻔했던 지역 청년들이 전북 농촌의 새로운 기획자로 성장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액션그룹 ㈜문화다올조이풀(대표 홍주영)이 농림축산식품부 신활력플러스사업을 수행 중인 전국 100개 지자체 액션그룹 가운데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부안군 추진단의 체계적인 육성 지원과 조이풀의 과감한 혁신이 결합된 성과로 평가된다. 국악 공연 전문팀으로 출발한 조이풀은 코로나19 여파로 문화공연 산업이 위축되며 존폐 위기에 놓였으나, 신활력플러스사업을 계기로 단순 공연팀에서 축제 기획·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전문 기획사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성공했다.

 

조이풀의 도약에는 추진단이 주관한 ‘부안군 ESG&양봉축제’와 ‘부안군 청년축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두 행사의 총감독을 맡아 기획부터 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자생력을 갖춘 전문 대행사로 성장했다.

 

현재 조이풀은 부안을 넘어 전북 전역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완주 청년맥주축제 ▲임실 산타축제 등 지역 축제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전주세계문화주간축제 ▲전북문화도시박람회 등 광역 단위 대형 프로젝트까지 수행하며 전북을 대표하는 행사 기획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주영 대표는 “코로나19로 공연 기획가의 꿈을 포기할 뻔했지만 부안군과 추진단의 지원 덕분에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에서 제2·제3의 조이풀이 나올 수 있도록 경험을 나누며 지역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선채 부안군 농촌활력과장은 “관내 액션그룹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가들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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