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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서 중학생 이스포츠 전국 대회 성황

154팀·770명 참가 역대 최대…미래 게임 인재들의 열띤 경쟁

 

완주군에서 열린 전국 중학생 이스포츠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열기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완주군은 지난 20일 운주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특설 무대에서 열린 ‘제2회 완주군수배 전국 중학생 이스포츠 대회’가 전국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고, 이스포츠 분야의 유망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총 154팀, 770명의 중학생이 참가 신청을 하며 지난해보다 규모와 관심이 크게 확대됐다.

 

대회는 지난주 온라인 예선을 통해 종목별 상위 4팀을 선발한 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두 종목의 결승전을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승 무대는 첨단 게임 시설을 갖춘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에서 펼쳐지며 참가자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전이 열린 운주면은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대둔산을 품은 지역으로, 전국에서 모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완주의 자연환경과 지역 이미지를 알리는 계기도 됐다. 참가자들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이스포츠 경기를 즐기며 학업과 문화,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 모델을 체험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서는 서울 GGC팀이, 발로란트 부문에서는 대구·광주 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쨈민이파워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상장과 함께 15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으며, 2위 팀에는 100만 원, 3위 팀에는 40만 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전달됐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전략과 팀워크가 매우 뛰어났다”며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이곳 완주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운주면을 찾아준 선수들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에게는 도전과 성장의 무대가 되고, 지역에는 이스포츠라는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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