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암도서관이 도서관 공간을 예술로 채우는 ‘도서관 內 미술관’ 사업의 2026년 전시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금암도서관은 오는 29일까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를 대상으로 전시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도서관 內 미술관’은 도서관 내부 공간을 전시 장소로 활용해 지역 예술가에게는 창작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생활 가까이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시각예술 작가 개인 또는 단체로, 최근 3년 이내 개인전 또는 단체전 개최 실적이 1회 이상 있어야 한다. 다만, 2025년 동일 사업 참여 작가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6년 전시에는 총 10팀이 선정될 예정이며, 회화를 비롯한 시각예술 전반 분야의 작품을 모집한다. 선정된 작가는 금암도서관 전시벽 6면 전체를 활용한 전시 구성이 가능해야 한다.
금암도서관은 선정 작가에게 전시비 10만 원을 정액 지원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보도자료 배포 등 전시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전시 작품에 대한 보험 가입을 제공하지만, 작품 운송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과 전주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금암도서관의 작은 전시가 지역 예술가에게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시민에게는 도서관에서 예술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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