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립도서관이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부안군립도서관은 지난 23일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2025년 하반기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운영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2026년 주요 운영계획과 독서문화 진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2025년 도서관 운영 성과와 2026년 추진 예정 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2026년 청우 작은도서관을 ‘동시(童詩) 특성화 도서관’으로 전환·운영하는 방안을 두고 위원들 간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현재 검토 중인 명칭 1~3안 외에도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반복적이고 획일적인 문화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타 지자체의 선진 사례를 참고하되,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한 차별화된 독서문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부안군 독서문화진흥 조례’를 적극 검토해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독서문화 관련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인숙 부안군 문화예술과장은 “운영위원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한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도서관 운영에 반영하겠다”며 “군민 누구나 책과 문화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군립도서관은 앞으로도 운영위원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독서문화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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