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부안 출신 성악가 이원용 테너가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원용 테너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성악가로, 지난 22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김현철의 웃음과 감동이 유일무이한 송년 음악회’에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통해 고향 군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눈 그는 공연 인연을 계기로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용 테너는 “부안에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라며 “이번 기부가 부안이 문화예술로 더욱 풍성해지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의 기쁨을 느끼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부안 출신 예술인이 고향 무대에서 감동을 전한 데 이어 고향사랑기부로 따뜻한 마음까지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 진흥 등 지역 맞춤형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부안군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과 발전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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