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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 국민은행, ‘문화예술플랫폼’으로 화려한 변신…원도심 활력 거점

도시재생 뉴딜사업 결실…전시장·라운지·예술가 창작실·게스트하우스 갖춰
주민 주도 사회적협동조합 위탁 운영…이학수 시장 “문화예술로 원도심 재생”

 

도심 속 유휴 공간으로 남아있던 정읍시 수성동의 구 국민은행 건물이 시민을 위한 쉼터와 예술가의 창작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정읍시는 지난 27일 수성동 소재 ‘문화예술플랫폼’에서 이학수 시장과 유옥경 정읍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문화예술플랫폼은 정읍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방치되었던 구 국민은행 건물을 전면 개보수해 조성됐다. 건물 1층은 전시장과 문화 소품 판매장, 라운지 쉼터 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은 외부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공유 주방,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실이 마련되어 창작 지원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설은 정읍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밀착형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개소식 당일에는 지역 작가들의 도자기·회화 전시와 로컬 굿즈 판매, 아로마 만들기 체험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학수 시장은 “문화예술플랫폼은 쇠퇴한 원도심에 예술이라는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가 어우러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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